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심 집회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심 집회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은 10월9일 한글날에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서울도심집회를 대응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치 사항을 4일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개천절 집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집회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 지하철역(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 무정차 통과, 도심 및 차량시위 지점에 현장근무자 배치 등의 조치를 했다.


중대본은 "집회는 도심권 내 9개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집결해 연설, 구호 제창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2개 단체의 차량시위도 별도로 개최됐으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10월9일 한글날 집회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동안 인천가족공원과 장사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인천가족공원은 성묘객 분산을 유도해 추석 연휴 전 24만명이 미리 성묘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성묘객 진입 통제시설 설치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을 폐쇄 조치했다. 장사시설 520개소에 대해서도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제한, 1일 추모객 총량예약제, 취식 금지 조치 등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검사결과 통보 시까지 휴식을 해야 하는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23만원으로 533명에게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