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리 내린다는 '상강', 아침 최저 영하 1도 '뚝'

23일 금요일은 24 절기중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 강원 정선군 신동읍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 단풍이 물들어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뉴스1

절기상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인 23일 금요일에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최저온도가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 특보도 발효됐다.
상강은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양력으로는 10월23일 무렵이다.

이 시기는 밤 기온이 매우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꽃이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1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평년보다 3도 이상 떨어져 오후 늦게 한파 특보까지 발표됐다.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는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예정이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북부 산지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7~9도 낮아 추울 예정이니 노약자는 체온유지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