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쇼호스트' 고려진 전 TBC(현 JTBC) 아나운서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1세대 쇼호스트' 고려진 전 TBC(현 JTBC) 아나운서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1세대 쇼호스트' 고려진 전 TBC(현 JTBC) 아나운서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제주방송(라디오) KBS 아나운서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TBC TV 개국과 함께 스카우트돼 1964년부터 1987년까지 이곳 아나운서로 맹활약했다. 뉴스,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주목 받았다.
1995년에는 CJ39쇼핑(현 CJ오쇼핑)로 이적, 국내 첫 쇼핑호스트로 변신했다. 이 회사의 간판 쇼핑 호스트로 활약하며 2002년에는 회사 매출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이사가 됐다. 당시 쇼핑호스트 출신 최초의 홈쇼핑 업체 임원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2005년에는 쇼핑호스트 전문 아카데미 '고려진 아카데미'를 열고 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자녀로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