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8일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이후에도 모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제공=직방
직방은 8일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이후에도 모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제공=직방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주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손잡았다.
직방은 8일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이후에도 모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모빌은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공동주택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 관리비 고지서 등을 제공한다. 관리비는 카카오페이와 연동해 모바일 납부가 가능하다. 현재 약 550개의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이 모빌 앱을 사용하고 있다.


직방은 지난해 9월 비슷한 서비스 '직방 LINK(링크)'를 출시했다. 관리사무소는 링크의 관리자 사이트에서 ▲입주민·시설 관리 ▲관리비 고지 ▲전자투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가 없어도 직방 앱 하단의 '우리집' '컨시어지' 탭을 누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공지사항 ▲관리비 조회 ▲실거래가 조회 ▲주민투표 ▲민원센터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직방은 링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금융이용 편의성도 높일 전망이다. 직방은 카카오페이 모회사인 카카오와도 업무 협약을 맺고 2018년 4월부터 ‘다음부동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모빌이 쌓은 노하우와 카카오페이와의 업무적 제휴를 바탕으로 직방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직방 LINK 서비스에 다양한 제휴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이용자의 주거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규 모빌 대표는 "프롭테크 선두주자 직방이 함께 하게 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을 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