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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2일 음력 설을 지내는 중국 등 이웃국가의 국민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올려 "설날을 맞이한 이웃나라 국민들께도 새해 인사를 전한다"며 "2021년 새해,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영어로 번역돼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청와대가 일본어 메시지를 남기지 않은 것을 두고 불편한 한일관계를 의식해 제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웃나라 국민대상 설 인사 SNS와 관련 일본어를 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일본은 구정(음력 설)을 쇠지 않기 때문에 일본어 인사는 없고, 음력설을 쇠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력 설을 지내는 나라는 중국(춘절)·대만·홍콩·싱가폴·베트남(뗏) 등으로, 일본은 음력 설을 따로 지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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