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월 9일부터 22일까지 미혼남녀 232명(남 113, 여 119)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단골멘트는?'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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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소개팅 거절 멘트 TOP 5'로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좋은 인연 만나세요(47.8%)", "서로 잘 안 맞는 것 같아요(24.6%)", "제 스타일이 아니세요(13.8%)", "사실 제가 연애할 상황이 아니에요(8.2%)", "연락차단 및 잠수(5.6%)"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 거절 의사는, 주선자의 입장도 있다 보니 보통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더 좋은 인연 만나시라', '좋은 분이나 잘 안 맞는 것 같다' 등의 멘트를 주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미혼남녀 225명(남 115, 여 110)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개팅 상대, 이럴 때 가장 실망한다' 설문에서는 '사진과 실물이 다를 때(35.6%)', '계산 문제로 의견이 안 맞을 때(20.4%)', '대화 도중 핸드폰을 자주 볼 때(16.4%)'를 1~3순위로 꼽았다.


이어 '대화의 흐름을 끊을 때(11.6%)', '약속 시각에 늦었을 때(10.7%)', '패션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5.3%)'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중 '사진과 실물이 다를 때'를 택한 비율은 남성 57.5%, 여성 42.5%였고 '계산 의견이 안 맞을 때'를 선택한 비율은 남성 39.1%, 여성 60.9%였다. 대체로 상대방 사진에 남성이 더 신경 쓰고, 계산에 대해서는 여성이 더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