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왼쪽)이 유튜브 방송에서 염따에게 속아 비싼 의자를 산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침착맨(왼쪽)이 유튜브 방송에서 염따에게 속아 비싼 의자를 산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웹툰 작가 침착맨이 래퍼 염따가 본인을 속였다고 농담을 했다.
지난 19일 침착맨은 유튜브에 염따와 통화를 나눈 영상을 올렸다. 과거 염따는 '플렉스'(과시적 소비)가 뭔지 알려주겠다며 침착맨과 함께 명품 매장에 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같이 1000만원짜리 의자를 샀다.

두 사람은 영상에서 해당 의자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염따는 "안 그래도 전화 한번 드리려고 했는데 그 구찌 의자 있잖아요"라고 하자 침착맨은 불길한 예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염따는 "저는 생각보다 절약을 하기 때문에 (결국 의자를 안 샀다)"라고 하자 침착맨은 "XX 하지 마 감당할 수 있겠어? 이거 5월 중순에 의자 오는데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농담을 했다. 염따는 "인터넷은 다 장난치는 거다"라며 "진심인 사람이 바보지"라고 응수했다.

침착맨은 "그 아반떼도르(자동차) 있죠? 거기에 이제 구찌 의자 박혀 있을 거다. 잘 숨겨놓아라"라고 하자 염따는 "그러면 의자를 안 샀는데 의자를 받은 케이스가 되는 거냐?"고 말했다.

침착맨은 "아 근데 말이 안 돼 그 XX를 해놓고 한다고? 그건 아니잖아"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염따가 당시 물건을 살 때 영감을 받아 노래를 만들었다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침착맨은 "이렇게 패악질을 부려 놓고 출연해 달라고?"라며 "구찌 의자 2000만원에 사가면 출연할 용의가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