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노무현재단 장학금' 수혜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노무현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대학에 진학했다는 인터넷 댓글을 캡처해 올린 뒤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나와서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일자는 2003년 2월25일"이라며 "2002년 12월 하버드 원서 넣은 시점, 2003년 3월 하버드 합격, 6월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정, 2004년 유승민 의원 국회의원 당선, 2007년 5월 하버드 대학교 졸업, 2009년 11월 노무현 재단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약하면 노 대통령 취임 이전 하버드대에 원서를 냈고 입학 확정 이후 대통령 장학생이 됐고, 2009년 노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 이후 노무현재단이 생긴다"며 "따라서 하버드대 입학 시 유 의원과 노 대통령이 추천서를 써줬다는 것, 노무현재단의 장학금 수혜 등의 이야기는 다 거짓"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