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한채영 매니저와 홍현희 매니저가 연예인의 다이어트를 두고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한채영과 이중희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매니저는 한채영의 집에 오자마자 부엌을 둘러봤다. 체중 조절을 하는 한채영이 뭘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전날 짜장라면과 탄산음료, 술 등을 먹은 흔적이 있었다. 냉장고엔 탄산과 달콤한 음료가 가득했다. 매니저는 한채영이 7~8kg이 쪘다고 제보했다. 매니저는 한채영의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고를 정리했다. 탄산을 빼고 우유와 주스 등으로 가려놨다. 한채영은 매니저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고 했다.


매니저의 노력이 무색하게 한채영은 일어나자마자 단 커피를 마셨다. 한채영은 아침 먼저 먹자고 했지만 매니저는 "드라마도 얼마 안 남았다"며 러닝머신을 꺼내왔다. 그러나 5분도 안 돼 "충분하다"며 운동을 끝냈다. 매니저는 "예쁘다, 광고 모델 같다"는 칭찬으로 한채영을 움직이게 했다. 한채영이 "운동을 오래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짧고 굵게"라고 하자 매니저는 "굵게 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사실을 정정했다. 한채영은 매니저 덕에 운동을 마쳤다.

한채영과 매니저는 같이 아침을 먹었다. 한채영은 매니저의 아침을 직접 만들어줬다. 한채영은 계란 프라이를 했는데 1차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모습에 이영자가 팁을 줬다. 한채영은 매니저의 취향을 세심하게 챙겨줬다.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매니저를 위해 오이가 안 든 음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매니저는 "밖에서는 제가 챙기기 때문에 집에서는 다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콜라를 마시려는 한채영을 만류하고 반만 따라줬다.

한편 코미디언 홍현희의 매니저 황정철은 100kg을 넘은 몸무게를 공개했다. 트레이너를 그만둔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출근하기 전에도 부지런히 운동하고 건강식만 먹었지만 지금은 평소엔 누워있고 밥은 배달 음식으로 먹었다. 운동 기구는 빨래 건조대로 변해있었다. 매니저는 먹다 남은 매운 갈비찜을 배부르게 먹었다. 이후 또다시 몸무게를 쟀다. "최후의 보루 같은 것"이라며 "110kg은 안 넘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이어트 중인 홍현희는 코미디언 후배와 점핑 운동을 했다. 이후 다이어트 간식이라며 라이스 페이퍼 튀긴 것에 라면 수프를 묻혀 먹었다. 또 촬영장에서 먹을 채소와 다이어트용 음식을 챙겼다.

홍현희는 매니저에게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하니까 정말 좋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다이어트용 콩국수를 먹겠다는 홍현희에게 "드시던 대로 드세요"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자꾸 초콜릿을 야금야금 먹는 매니저에게 그만 먹으라고 잔소리하고 자기가 만든 라이스 페이퍼 과자를 줬다. 홍현희는 "닭가슴살만 먹던 철이는 어디 갔냐"고 말했다. 매니저는 "전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다른 건 다 먹으면서 왜 마음은 안 먹냐"고 받아쳤다. 매니저가 솔직히 자신 없다고 하자 홍현희는 자기를 따라 하라고 하며 완전히 뒤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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