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기본 탑재된 타이어가 화제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국산타이어 대신 수입 제품을 주로 적용했지만 상징성이 큰 전기차에 국산타이어를 주력으로 탑재했기 때문.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기본 탑재된 타이어가 화제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국산타이어 대신 수입 제품을 주로 적용했지만 상징성이 큰 전기차에 국산타이어를 주력으로 탑재했기 때문.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기본 탑재된 타이어가 화제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국산타이어 대신 수입 제품을 주로 적용했지만 상징성이 큰 전기차에 국산타이어를 주력으로 탑재했기 때문.
13일 자동차업계와 기아 등에 따르면 기아 EV6는 3개 타이어회사가 2개 규격 제품을 공급한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19인치(235/55R19) 제품을, 콘티넨탈은 20인치(255/45R20) 제품을 담당한다.

금호타이어는 'K-사일런트' 흡음기술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제품인 올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을 공급한다. 낮은 회전저항,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K-사일런트' 흡음기술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제품인 올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을 공급한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K-사일런트' 흡음기술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제품인 올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을 공급한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해당 제품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줄인 저소음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K-사일런트 시스템’을 개발해 흡음재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아 EV6 및 현대 스타리아에 공급하는 OE용 타이어 동일 제품을 전국 금호타이어 유통망에서도 판매 계획이며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쉽게 접할 기회가 높아지며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넥센타이어는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도 같은 규격의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로디안 GTX EV’는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저소음 등 전기차에 필요한 요구 성능들을 전부 만족시키는 올시즌 프리미엄 타이어다. ‘엔페라 스포츠 EV’는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로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고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마모 성능에 특화됐을 뿐만 아니라 흡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 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은 기존 제품 대비 약 5dB 저감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체결을 비롯, 다양한 글로벌 카메이커의 전기차 차 개발에 참여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