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출시가 또 연기됐다. 사진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출시가 또 연기됐다. 사진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출시가 또 미뤄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2021년 공급망 부족이 완전 미쳤다”며 “2022년은 초대형 드라마가 힘들고 새로운 로드스터는 2023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머스크는 “원래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던 로드스터가 내년 늦여름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부품 부족을 테슬라도 피해가지 못했다.


수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장기화 국면인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며 버티고 있다.

반면 머스크가 로드스터를 일부러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머스크는 1년 전 코미디언 조 로간의 팟캐스트에서 로드스터가 우선순위가 낮아 ‘디저트’로 비유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SUV 모델Y의 생산을 늘리고 베를린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