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한이 주변국 안전을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연설하는 김 대사 모습. /사진=로이터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한이 주변국 안전을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연설하는 김 대사 모습. /사진=로이터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한이 한국과 미국 등 주변국의 안전을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을 종합하면 김 대사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이나 남조선(한국) 등 주변 국가의 안전을 절대 침해하거나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철회한다면 북한은 언제든지 기꺼이 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북한)는 자신을 방어하고 국가의 안보와 평화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국방을 강화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누구도 북한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무기 체계, 자기방어권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제조하고 보유할 권리를 부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의 해당 발언은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미사일 발사 발표 직후 나왔다. 북한은 28일 오전 6시40분쯤 동해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5일 이후 13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