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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가운데 53명(76.8%)이 공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가운데 53명(76.8%)이 공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총 10개 지역영업센터장이 공사 출신이고 이 중 8명은 지난해 1월6일 공사를 퇴직한 후 다음날인 7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센터장 자리에 취임했다. 이들은 받은 연봉은 각각 1억원 이상이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공사 대비 정년이 1년 더 길다.
홍 의원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자회사를 공사 임·직원의 노후자금 마련용으로 악용하는 것은 문제"며 "국토교통부는 산하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기능 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