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다영이 인스타그램 메세지(DM)를 통해 보낸 부절적인 글과 욕설이 담긴 문자가 공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지난 시즌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활약할 당시의 모습. /사진= 뉴스1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다영이 인스타그램 메세지(DM)를 통해 보낸 부절적인 글과 욕설이 담긴 문자가 공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지난 시즌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활약할 당시의 모습. /사진= 뉴스1
배구선수 이다영이 학교폭력·가정폭력 논란에 이어 이번엔 폭력적인 메시지를 보낸 사실까지 공개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다영이 인스타그램 메세지(DM)를 통해 보낸 부절적인 글과 욕설이 담긴 문자가 공개돼 큰 논란이 일었다. 메시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다영의 남편으로 알려진 A씨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노출한 사실 중 하나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다영의 사생활은 지난 8일 TV조선 보도와 다음날 나온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의 입장문을 통해 공개됐다. A씨는 이다영을 만난지 3개월 만인 지난 2018년 4월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이혼협의를 진행하다가 현재는 중단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다영의 폭언·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영 측은 이를 곧바로 반박했다. 이다영 측은 "A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의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발언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다영과 이재영은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터져 국가대표팀·흥국생명의 선수 등록 포기로 갈 곳을 잃었다. 이들은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최근 그리스 PAOK와 계약했다. 쌍둥이 자매는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고 이적에 필요한 마지막 서류인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를 이날 마친 채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