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발언한 원희룡 전 지사의 부인 강윤형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서 투표하는 원희룡 전 지사와 부인 강윤형씨.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발언한 원희룡 전 지사의 부인 강윤형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서 투표하는 원희룡 전 지사와 부인 강윤형씨.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배우자 강윤형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 강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씨는 지난달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관풍루’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를 정신과적으로 보면 소시오패스, 반사회적 경향을 띠고 있다”고 표현해 뭇매를 맞았다. 이 후보 측에서는 ‘인신공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전 지사는 이를 거부했다.


친여성향 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적폐청산연대)는 지난 2일 원 전 지사와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강씨 고발 건만 경찰로 이송됐다.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는 “강윤형씨가 마치 이재명 후보를 정신과적 진료를 통해 진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