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1.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유새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각각 청년과 천안함 유족을 만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전날에도 이 후보는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를 참석한 데 이어 2030세대 민주당 당직자와 비공개 오찬을 가지는 등 청년층과의 소통 접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기후활동가 간담회에선 자신의 대표 공약인 '탄소세' 도입과 함께 "기후문제를 헌법에 넣는 부분적 개헌을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선 국군 내 e스포츠단 창설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학언론연합회 간담회 후 오후 8시에는 공공심야약국 현장을 방문한다. 공공심야약국 국가 지원 관련 예산안은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2021.11.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을 만난다. 윤 후보가 이 자리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천안함 전우회는 지난 12일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천안함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여기에 응답한 유일한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다. 그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도 이날 면담에서 비슷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현 여권에 대한 공세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눈물을 흘리는 등 국민의힘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포함한 보훈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윤 후보도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이 대표와 비공개로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