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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퓨처넷이 강원도 강릉시에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오는 23일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홀딩스와 손잡고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전시 공간을 뜻한다.
5000㎡(약 1500평) 규모인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국내 대표 관광 도시인 강릉의 바다와 자연 경관을 포함해 12가지 소재의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주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미디어 본연의 자세를 표현하는 예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벽면·바닥·기둥 등 공간을 이루는 모든 면을 영상으로 감싸는 방식의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센서를 통해 추적된 고객의 움직임이 전시 작품을 변화시키는 '모션트래킹 및 인터랙티브 기술'과 바람·향기·조명 등을 영상과 연동해 공감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초실감 기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약 700㎡(약 211평)의 메인 전시관 '가든관'에서 전시되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은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에 국악인 송소희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약 190㎡(약 57평)의 전시관인 '비치관'에서는 착시를 유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무한히 확장된 해변을 연출해 방문객들이 마치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하는 식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인근 경포대, 오죽헌,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등 인근 관광명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강원도의 대표 전시관으로 만들 방침"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