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통화 녹취 내용과 관련해 '관심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19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통화 녹취 내용과 관련해 '관심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내용에 대해 "관심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남편을 대통령 후보로 키워줬다'는 김씨 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수석은 "지금 청와대는 다가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파고를 국민과 함께 어떻게 넘기고 민생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외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해 언급했다. 박 수석은 "이번에 중동 국가들에 무기 수출을 했다고 보도가 나가니 (일각에서) 대통령 순방과 관계없이 이미 계약이 성사돼 있었다는 얘기를 해 정말 섭섭했다"라며 "방산시장에서는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는 성과대로 자부심을 갖자"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국산 무기 수출에 공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 수석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방산 수입이 수출보다 큰 나라였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방산 수출이 수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구매국에서는 단순하게 무기를 구입하는 것뿐 아니라 산업협력, 기술 이전, 금융 지원 등 요구 사항이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있다"며 "기업 하나의 역량으로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정부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사우디에 도착하자마자 이례적으로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대통령을 영접하러 나온 외교 의전을 보였다"며 "새로운 중동 변화의 시작 국면에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강력하게 요구된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