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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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번째 장기휴가가 30일 현재 두 달째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연말연시와 함께 구정까지 가족 또는 친구들과 휴가를 함께 제대로 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8월 첫 장기휴가를 약 한달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번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면 콘서트 이후 개별적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일부 멤버들이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가 시작과 동시에 개설한 개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팬덤 '아미'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에 열린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즈 콘서트에도 불참하며 휴식에 집중했다. 팬데믹 기간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멤버들뿐만 아니라 하이브 그리고 팬들 역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를 원했다. 

애초 방탄소년단은 이달 3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전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래미 어워즈'가 4월3일로 연기되면서 방탄소년단 일정도 변경됐다. 


우선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점은 3월 예고한 서울 대면 콘서트다.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공개 전인데 방탄소년단의 공연 규모를 감안하면, 올림픽 주경기장이 유력하다. 5만명 이상 수용할 수는 장소지만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공연장 최대 입장 인원은 4000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가 되는 상황이라, 하이브에서도 공연 형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다. 음악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약하는 기업들의 프로모션과도 긴밀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컴백설도 소속사 내부가 아닌,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는 곳에서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앨범 발매는 예정됐던 수순이다. 방탄소년단은 팬데믹 기간 세 개의 영어 싱글과 하나의 EP 앨범을 내놓았다.

2020년 8월 디지털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같은 해 11월 앨범 'BE', 작년 5월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 같은 달 7월 세 번째 영어 싱글 '퍼미션 투 댄스'를 내놓았다.  

이와 별개로 그해 9월엔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의 신곡 '마이 유니버스'를 협업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한국어 타이틀곡을 내세운 정규일 확률이 크다.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해당 차트 정상에 올라가는 방탄소년단의 여섯 번째 앨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