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성폭행·살해 협박 혐의로 구속된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석 판결을 받아 구치소서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경기중인 그린우드. /사진=로이터 |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와 살해 협박 혐의로 구속된 그린우드가 구치소서 출소했다. 그는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린우드는 지난 2일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에 대한 성폭행과 살해 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롭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행 당한 사진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당글은 데이트 폭력과 성폭행에 관한 내용이다. 공개된 사진 속 롭슨의 입술에는 피가 흘렀고 팔과 다리에는 심한 멍이 들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팀 맨유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그린우드는 당분간 모든 훈련 및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린우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및 굿즈 판매도 전면 중단됐다.
그린우드를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역시 모든 후원을 끊었다. 나이키 담당자는 “그린우드의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며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