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제이엠게임즈,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 '15조' 평가에 초기 투자부각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간접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 투자해 100배가 넘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강세다.

6일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대비 380원(11.71%) 상승한 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2018년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 펀드 조합(1호)을 통해 오픈씨에 간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오픈씨의 기업가치는 1억~2억 달러 수준으로, 최근 책정된 가치는 133억달러(약 15조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구미 크립토스 펀드의 오픈씨 관련 투자 수익률은 최소 약 100배 이상이며, 펀드 전체 수익률은 24배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018년 설립된 구미 크립토스 펀드 조합에 지분투자를 했으며, 약 10%(약 23억원 투자)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조합 규모는 총 3000만 달러(약 320억원)다.

구미 크립토스 펀드의 오픈씨 투자 시기는 2018년이며 투자 단계는 시드 머니(Seed Money) 투자다. 당시 오픈씨는 총 1천260만 달러를 유치했다. 구미 크립토스 펀드는 21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씨의 투자 가치는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7월만 해도 오픈씨의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 8천억원)였지만 올해 1월 오픈씨는 3억 달러(약 359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무려 133억 달러(약 15조원)이다.

GCC가 밝힌 수익률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투자한 23억원은 현재까지 약 500억원의 평가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픈씨 관련 수익률은 2019년 당시 1억 달러 가치로 투자했을 경우 최근 133억달러로 평가된 만큼, 약 100배 이상 수익률이 예상된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구미 크립토스 관련 투자는 공시된 사항이 전부"라며 "펀드사의 개별 투자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