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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격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노보스티통신은 미탈리 이그나티예프 트란스니스트리아 외교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폭발물을 실은 드론 공격이 있었지만 우리는 위협을 막았다"며 "하지만 테러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그나티예프 장관은 이어 "공격은 트란스니스트리아 국경에서 약 6㎞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검문소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소련 붕괴 이후 독립을 선언했지만 지난 1992년 몰도바와 전쟁에 돌입했다. 지난 1992년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트란스니스트리아에는 현재 러시아 병력 약 1천500여명이 '평화유지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