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 입법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 입법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지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인수위에서 발표한 국정과제에 '여가부 폐지'가 빠졌지만 이는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공약 추진에 관해서 오해가 있어서는 안되며 새 정부에서 여가부는 시한부 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지를 위한 입법과 아울러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후 부처의 순기능은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검토하겠다"며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법안이) 172석 거대 정당인 민주당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공약을 추진하려는 우리 당의 의지와 신의를 보여줘야 한다. 부족한 의석은 국민의 지지로 채워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해서 예산 마련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병장 봉급 200만원)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확답받은 상태지만 조금이라도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