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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대명에너지는 시초가(1만5450원) 대비 1500원(9.71%) 하락한 1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1만5000원) 대비 7% 낮은 수준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 높은 1만5450원에 형성됐다.
대명에너지는 올해 초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IPO(기업공개) 절차를 한 차례 철회했다가 재도전했다.
지난달 27~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밴드(1만5000~1만8000원) 최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15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7105억원이 모였다.
2000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그린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전력·REC 판매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리파워링·그린수소 사업·가상발전소(VPP)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신규 발전자원 개발, 유지관리보수(O&M) 운영 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