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지엠(GM)은 한국지엠 주식회사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지엠 한국사업장의 최고위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지엠은 로베르토 렘펠 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중국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게 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바톤을 잇는 것이다.

렘펠 사장은 1982년 지엠 브라질에 입사한 후 지엠의 여러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기획 및 차량 개발 부문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 /사진=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 /사진=한국지엠

그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들을 이끌어 왔다. 2019년 GMTCK의 사장으로 임명된 후에는 디자인, 제품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부문 등 연구개발법인을 운영한데 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등에 대한 총괄수석엔지니어 역할을 수행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다음달 1일부로 렘펠 사장을 대신해 GMTCK 사장으로 선임됐다.

렘펠 사장은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한국지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매우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