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해외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사진제공=인터파크
인터파크 해외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사진제공=인터파크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공항 항공규제 해제 이후 해외 항공 예약 추이(6월8~13일)를 살펴본 결과 전주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개월 만에 정상화된 국제선 이슈와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이슈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확산되며 해외여행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해외 도시별 예약률은 푸꾸옥(332%), 나트랑(169%), 다낭(67%), 하노이(64%), 코타키나발루(57%)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동남아의 인기는 저렴한 물가, 짧은 비행시간 그리고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남아는 신혼여행, 골프여행, 휴가지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키지여행이 재개된 일본은 같은 기간 나리타 예약이 47% 증가했다. 일본은 연간 700만명이 떠나는 인기 여행지로 추후 자유여행이 재개되면 수요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공항 국제선이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되며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