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롯데쇼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뉴시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롯데쇼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뉴시스

"고객들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어 하는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5일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롯데 유통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는 '유통 1번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 P&G 출신으로 롯데가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부회장급 인사다.


김 부회장은 최근 롯데가 고전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5S'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S는 ▲업무 방식 단순화(Simplify) ▲업무 방식 표준화(Standardize) ▲협업 통한 시너지(Synergy) ▲전 계열사의 협력으로 사업 확장(Scale) ▲직원 간 투명한 목표·목적 공유(Sharing)다.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서는 11개 계열사 사업부에 대한 체질개선을 진행해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할 기초체력을 바꿀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는 롯데만의 장점과 고객과의 소통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다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고객에게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