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증권사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조각투자 시장에서 연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약만 벌써 5번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글로벌 200위 내의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최소 1000원부터 조각투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회원수는 12만6000명을 넘었으며 누적 공동 구매 미술품가액도 29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8일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문화테크기업 뮤직카우와 포괄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카사' '펀블' '비브릭' 등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세 곳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및 공동의 사업협력을 위한 신규 BM(비즈니스모델)발굴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과제 발굴?수행 등 조각투자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대체투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술품 조각 투자'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고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혁신금융신청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조각투자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조각투자 서비스의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향후 관련법령 준수와 투자자 보호 등 협력으로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들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