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이준호 역할을 위해 한 달 넘게 기다린 비화가 전해졌다. /사진=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배우 강태오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이준호 역할을 위해 한 달 넘게 기다린 비화가 전해졌다. /사진=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 역을 맡은 배우 강태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지난 28일 기자 출신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우영우' 강태오에 관한 숨겨진 비밀 10가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호는 "'우영우'는 강태오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작품을 컨택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준호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원래 다른 배우가 이준호 역에 예정돼 있었다고 한다. 그 자리를 강태오가 꿰찬 것"이라며 "강태오는 이준호 역을 위해 한 달 넘게 기다렸다고 한다. 타 작품 제의도 이어졌지만 이준호 역할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태오가 이준호 역할을 굉장히 어려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강태오의 실제 성격은 상남자 스타일"이라며 "강태오와 젊은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지인들에 따르면, 강태오는 평소 UDT나 해병대에 가고 싶은 뜻을 자주 드러냈다고 한다. 배우 활동을 위해 소속사 측이 만류해 그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평소에) 그런 성격이라 서글서글한 이준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강태오의 입대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강태오는 1994년생이라 올해 반드시 입대해야 한다"며 "다만 아직 입대일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매일 매일 영장을 기다리는 하루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입대 직전 전성기라 아쉬움이 크지만 강태오 본인은 현역 군인으로 다녀오겠다고 공언, 늦으면 9월과 빠르면 8월 말 군입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준 프로게이머급 게임 실력, 2cm 주량, 베트남에서의 남다른 인기 등이 언급됐다. 이진호는 "강태오 본인이 가장 아쉬워하는 한 가지는 역할"이라면서 "'우영우'를 통해 대박이 터지면서 남자 주인공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주인공 역할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지만 군입대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들어오는 역할에 대해 그저 '감사하다'는 뜻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태오가 열연중인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로펌 '한바다'에서 일과 사랑을 배우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