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금융불안으로 인해 금값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가. /사진=코인마켓캡 갭처

미국 내 금융 불안으로 인한 금 선물이 급등함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10만8135달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55% 하락한 38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리플도 4.13% 급락한 2.30달러, 시총 6위 솔라나는 5.16% 급락한 18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지역은행 부실 대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인한 금융 불안이 급락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방은행인 자이언스 은행은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3% 급락하는 등 지역 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지역 은행 상장지수펀드(ETF)도 6.28% 급락했다.

반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급값은 급등했다. 금 선물이 거래되는 코멕스에 따르면 이 시각 금 선물은 전일보다 3.12% 급등한 온스당 4332.9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금 선물 급등으로 인해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