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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이 날카로운 눈빛과 관련된 일화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늑대사냥'의 주역 서인국이 출연했다.
이날 서인국은 "제가 삼백안이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삼백안은 정면을 봤을 때 검은 눈동자 위나 아래에 흰 자가 많이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과거 어른들에게 '눈빛이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형들이 '눈 그렇게 뜨지 말라'며 불러서 때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예인 데뷔 후에도) 눈빛 때문에 안 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은 "지금은 눈빛이 다 하고 있지 않냐"고 응원했다. 서인국은 "시대를 잘 탄 것 같다"며 "제가 가진 콤플렉스를 영화 캐릭터의 특징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밌다"고 전했다.
서인국이 출연한 영화 '늑대사냥'은 21일 개봉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인해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이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