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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이 구글 지도를 사용하며 동해와 독도 표기 확인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머니S 취재 결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TGIF) 공식 홈페이지는 동해를 일본해(병기)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지도를 확대하면 일본해 표기 하단에 동해가 괄호로 병행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했는데 이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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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도는 구글 지도다. 대개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구글 지도를 끌어와 쓰고 있다. 구글 지도 안 세부 내용은 맵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플랫폼 정보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주한 외국 대사관 사이트 내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해와 병기한 것,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올바른 표기를 위해 메일을 보냈다. 공공기관에서는 동해와 독도 표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일반 기업은 이에 소홀한 편이다.
문제는 TGIF 측에서 동해와 독도 표기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점이다. TGIF 관계자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사실을 몰랐다"며 "시정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TGIF는 1992년 서울 양재동에 문을 연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현재 전국에 1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