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재벌가 K씨와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여파가 배우 성유리까지 덮쳤다. 사진은 배우 박민영(왼쪽)과 성유리.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신흥 재벌가 K씨와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여파가 배우 성유리까지 덮쳤다. 사진은 배우 박민영(왼쪽)과 성유리.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K씨와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안성현과의 친분이 알려지며 성유리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12일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유리 남편) 안성현씨가 K씨에게 차량을 대여했다는 이야기, K씨와 친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인 K씨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9일 새벽에 박민영과 만났다. 저 때문에 배우 커리어가 망가지는 걸 원치 않아 서로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며 "내 기사는 어떻게 나가도 상관 없지만 박민영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성유리 남편이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안성현을 언급했다. K씨는 "성현이랑 워낙 친해서 빌려 타고 있다"며 안성현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K씨가 타고 다니는 고급 SUV 차량의 명의가 안성현이라는 것.

매체는 안성현이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 조합원이었다며 자신의 주식 전부를 이니셜 측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또 안성현이 K씨 실소유 의혹을 받는 비덴트 등에 6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성유리 역시 'K씨 사업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K씨의 여동생이 버킷스튜디오 대표를 겸하고 있는데 과거 성유리가 버킷스튜디오 소속이었던 점을 언급한 것. 성유리는 2019년 버킷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다음해 더블에이엔터로 옮겼다. 더블에이는 지난해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따라서 성유리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관련성 제기만으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민영과 재력가 K씨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K씨의 정체가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었다. 열애설을 최초로 보도한 디스패치는 K씨가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인바이오젠의 실소유주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2013~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됐으며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으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민영 소속사는 지난달 29일 "배우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금전적으로 많은 걸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