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으로 세리에A AC몬차로 임대를 떠난 파블로 마리(29)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한 식품매장에서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는 이날 밀라노 인근에 위치한 카르푸 매장에서 한 46세 남성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30세 남성으로 해당 매장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조사결과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6시30분 매장으로 들어서자마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장 안에 있던 다수 고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절규했고 사방으로 분산됐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장을 보던 고객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다.
부상자 중엔 아스널 소속으로 올시즌을 앞두고 몬차에 임대된 마리도 포함됐다. 다행히 마리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의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는 BBC에 "맥박에 이상이 없으며 장기 손상도 없다"고 밝혔다. 마리는 당시 그의 가족과 장을 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리는 지난 2020년 겨울이적시장 브라질 세리A 플라멩고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19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로 임대됐으며 지난 8월엔 현 소속팀 몬차로 임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