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가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아시아 국가의 대표 선수 사진을 게시했다. 일본 네티즌은 손흥민이 가운데에 있다며 반발했다. 사진은 FIFA 월드컵 공식 사무국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사진=FIFA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
국제축구연맹(FIFA)가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아시아 국가의 대표 선수 사진을 게시했다. 일본 네티즌은 손흥민이 가운데에 있다며 반발했다. 사진은 FIFA 월드컵 공식 사무국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사진=FIFA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

일본 네티즌이 국제축구연맹(FIFA) 계정에서 자국 선수가 아닌 손흥민이 정중앙에 있다며 일갈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FIFA월드컵 공식 트위터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3개국(한국·호주·일본)이 동반으로 16강전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며 각국 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손흥민과 호주의 해리 사우터, 일본의 도안 리츠가 팔짱을 끼고 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은 자국 선수 도안이 아닌 손흥민이 중앙에 있는 것을 논란 삼고 있다. FIFA에선 각 나라마다 월드컵 공식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공식 계정까지도 왜 손흥민이 중앙에 걸려 있냐는 지적이다.

한 일본 누리꾼은 "일본 공식 계정인데 무슨 의도일까"라고 글을 남겼다. 다른 일본 누리꾼은 3개국의 FIFA 랭킹을 언급하며 "일본이 한가운데에 있는 게 맞다. 조 1위로 통과한 팀도 일본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FIFA 랭킹은 일본 24위와 한국 28위, 호주는 38위다.

반면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스타니 가운데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 네티즌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아는 선수는 손흥민일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오는 6일 0시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같은날 오전 4시 브라질과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