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서 수역식에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이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에게 지정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서 수역식에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이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에게 지정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사업은 과기부가 연구 역량과 기술혁신 의지·활동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벤치 모델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21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과기부의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되면 3년 동안 지위가 유지되며 지정서와 현판 제공, 정부 포상, 국가 R&D(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JW중외제약 측은 "이번 C&C연구소의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설립한 국내 최초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다. 2020년 JW중외제약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0년부터 자체 연구 과제를 수행한 C&C신약연구소는 화학·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종양,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총 1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JW1601) 항암제(JW2286) 등 3종을 JW중외제약에 기술이전했다. JW1601과 에파미뉴라드는 2018년, 2019년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수출됐다. JW2286은 지난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는 "환자 맞춤형 혁신 정밀 의약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소의 R&D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