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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일본 오사카에서 우익단체들의 시위가 예상된다며 현지를 체류 중인 한국인에게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 측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사카 총영사관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우익단체는 21~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영사관 인근에서 가두시위(거리시위)를 벌인다. 이는 우익단체가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로 혐한 정서가 강한 일부 단체 회원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케시마는 독도의 일본식 명칭으로 일본은 해마다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행사를 개최한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지난 2005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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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단체들이 모이는 집회 장소는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도톤보리강 에비스바시(다리), 글리코상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 측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365일 24시간 각종 재외국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총영사관이나 일본 경찰 긴급번호로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