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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소형 공모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는 지난달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6700~8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원에 확정했다. 총 1665개 기관이 참여, 16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30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212억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6.4%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8.19%에 달한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금양그린파워의 우수한 플랜트 전기 공사 역량,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가시화, 차별화된 기술력 및 해외 네트워크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공사에 특화된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 선점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전기·계장공사가 접목되는 분야를 화공, 산업 플랜트에서 발전 플랜트로 수직적으로 확장했다.
특히 보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태백·삼척·경주 풍력 발전 프로젝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오마태양광 등 직접 육·해상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그중 보은 연료전지의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발전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금양그린파워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권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및 사업부별 인력 확충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금양그린파워 IPO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양그린파워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DNA를 더욱 강화해 그린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오는 3월2일~3일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