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 MWC 전시 현장에 방문했다. 사진은 ‘CES 2020’을 방문한 박 부회장의 모습. /사진=두산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 MWC 전시 현장에 방문했다. 사진은 ‘CES 2020’을 방문한 박 부회장의 모습. /사진=두산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최대 모바일 박람회에 참석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박지원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MWC 2023'에 방문해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빨라진 연결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신 기술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MWC는 모바일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지만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든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참가 업종도 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두산의 사업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MWC와 상당 부분 접점을 이루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맥스컨트롤'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 CES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해 980km 떨어진 곳에 있는 콤팩트 트랙로더를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SKT와 손잡고 AI,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적용한 'AI 바리스타 로봇'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