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디테크놀로지, 삼성 차량용 반도체 수주 확대… 첨단자율주행 반도체 개발 부각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래차 시대를 맞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중심축을 차량용 반도체로 옮겨가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독일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기업 비딘티스와 첨단 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3일 오후 2시30분 현재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300원(1.26%)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첨단화한 성과가 최근 들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현대차로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하는 핵심 칩 생산을 5나노 공정에서 수행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엔비디아로부터는 8나노 자율주행 관련 차량용 반도체 생산위탁을 따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2월에도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자율주행 반도체 고객사를 다변화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위탁받아 생산하는 반도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들어가는 최신 시스템온칩(SoC)으로 삼성전자 첨단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해 현재 최첨단 공정인 3나노의 바로 아래 단계인 4나노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경계현 사장은 고객사를 다변화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제품군 이외의 분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늘려간다는 구상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