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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코미디언 김준호와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6일 유지태의 유튜브 채널 '유지태'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준호는 유지태와 함께 대학 시절 추억의 음식점에 방문했다. 유지태와 김준호는 단국대 연극영화과 95학번 동기다.
두 사람은 자취도 함께 했다고. 김준호가 "성격이 정반대인데 어떻게 같이 자취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유지태는 "돈이 아쉬워서"라고 답했다. 이어 "4명이서 월 방을 살았는데 나는 TV를 사고 공짜로 지냈다"고 부연했다.
김준호는 "월 방이 300만원이었다"며 "1인당 100만원이면 1년을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지태는 불편할 수 있는데 나는 하나도 안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자취할 당시 일화도 공개했다. 유지태는 "자취방에서 내기를 하면 벌칙이 있었다"며 "걸린 사람은 기차놀이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거 얘기하지 마"라며 "배우 유지태님 그만 하세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지태는 "진 사람이 상명여대 앞을 팬티만 입고 한 바퀴 돌고 오기가 벌칙이었다"며 폭로했다. 김준호는 "줄을 연결해서 칙칙폭폭"이라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용기 게임인 거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김준호가 그런 아이디어를 엄청 많이 냈다"며 "지금은 그러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