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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상하이에 새로운 메가팩(산업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공장을 건설해 내년 2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세계 세 번째로 고효율 자성부품을 개발 및 상용화해 테슬라에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모그린텍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10시8분 현재 아모그린텍은 전 거래일 대비 630원(4.18%)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테슬라가 주말 상하이에서 열린 프로젝트 서명식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톰 주(주샤오퉁) 테슬라 수석 부사장과 함께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새 시설에서 메가팩(산업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건설을 시작해 내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가팩은 테슬라가 생산하는 산업 설비용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다. 메가팩은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바람이 불지 않거나 햇빛이 비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신화통신은 새 공장은 매년 약 40GWh에 해당하는 1만 메가팩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그린텍은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고효율 자성부품'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으로 이를 테슬라, 리비안, BYD에 공급하고 있다. 고효율 자성부품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 부품이다. 전력 변환장치에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는 인덕터코어(Inductor Core)와 전자회로에서 노이즈를 차단하는 CMC(Common Mode Choke)는 전기차용 파워모듈 외에 신재생에너지용 인버터 등에 사용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