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기명식 우선주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뉴스1
남양유업이 기명식 우선주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뉴스1

남양유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며 급한 불을 끄게 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기명식 우선주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진행했다. 청약진행은 구주주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일반공모는 7일에서 8일까지 이뤄졌다.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청약경쟁률은 133.37대 1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21만5500원, 총 모집금액은 71억8434만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납일일은 오는 1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남양유업은 자사 우선주 상장폐지 방지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 상장 주식수 16만6662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상장주식수 미달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65조 및 제155조에 따르면 상장주식 수가 20만주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선정된다. 이후 반기 연속으로 상장주식 수가 20만주 미만이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남양유업은 올해 2월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이달 말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진행된다. 남양유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늘려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