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당내 혁신기구 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지만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이 이사장은 9시간 만에 사퇴했다. 이후 열흘 만에 재선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지만 원칙주의자, 개혁주의자 성향"이라며 "금융 관련 법률 소비자 보호 등 전문성을 지녔다. 정치권에 오랫동안 몸담은 게 아닌 점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최선을 다해 개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향후 위원 구성과 역할 등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다. 당시 금감원 첫 여성 부원장급 인사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