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3월 WBC 호주전에 출전한 야마모토. /사진= 로이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3월 WBC 호주전에 출전한 야마모토. /사진= 로이터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5일 풀카운트 등 일본 매체는 "야마모토의 소속팀 오릭스가 MLB 진출을 승인했다. 미국과 일본의 선수 계약 협정에 따라 포스팅 절차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다. 올시즌 23경기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기록 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172경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922탈삼진이다.

오릭스는 야마모토를 앞세워 3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5일 7차전에서 한신에게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야마모토는 6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9이닝 9피안타 14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이전부터 MLB 진출 의사를 밝혀왔다. 야마모토는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오릭스에서 좋은 경험이 많았다. 성장할 수 있는 7년이었다"면서 "MLB는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제대로 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