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구속됐다. 전창수씨는 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뒤 5년 동안 도주 중이었다. /사진=뉴스1
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구속됐다. 전창수씨는 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뒤 5년 동안 도주 중이었다. /사진=뉴스1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구속됐다. 전창수씨는 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뒤 5년 동안 도주 중이었다.

지난 27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전창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지난 2018년 2월 충남 천안에서 공장을 신축하려는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13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총 16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이 드러나자 도주했고 경찰은 지명수배를 내렸지만 전씨를 5년여간 검거하지 못했다.

전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보성 벌교읍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6일 전씨의 신병을 인계받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전씨의 딸 전청조씨도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