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 사진은 투표 전 한 의원이 정견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1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59·전북 익산을)이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혼란 수습'과 '개혁 입법'을 꼽았다. 한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란 종식, 검찰·사법 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며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당내 계파를 아우르는 온화한 성품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19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586 운동권 출신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21대와 22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그는 범야권의 폭넓은 신망을 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을 지내며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불렸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및 대선 후보 시절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간사, 종합상황실장 등 핵심 보직을 맡아 승리를 견인하며 '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거듭났다.

국회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며 야당과의 협상을 주도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를 이끌기도 했다.


친화력이 좋고 여야 관계가 원만한 합리적 중진으로 통한다. 독실한 원불교 신자로 정무수석 시절 "술을 한병도 못 마셔서 이름이 한병도"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1967년 전북 익산 ▲원광고·원광대 신문방송학과 ▲17·21·22대 국회의원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재명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