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협회가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오만 대표팀 감독을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오만을 이끌 당시의 이반코비치 감독, /사진=로이터
중국 축구협회가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오만 대표팀 감독을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오만을 이끌 당시의 이반코비치 감독, /사진=로이터

중국 축구협회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대표팀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을 영입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무승·무득점의 수모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은 이후 얀코비치 감독의 경질설에 제기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얀코비치 감독과의 계약은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자동 종료됐다. 중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한 조에 속했지만 2무 1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세 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당초 얀코비치 감독의 후임으로는 많은 인물들이 거론됐다. 여기에는 최강희 산둥타이산 감독이나 서정원 청두 루청 감독 등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하지만 대표팀의 선택은 이반코비치였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하노버(독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유럽 클럽팀을 맡았던 바 있다. 이란, 오만 등 아시아 대륙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에는 오만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