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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행 방안이 발표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 내린 2631.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44억원, 기관은 83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88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868.84를 나타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27억원 기관은 129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5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저PBR주들이 구체적 방안 발표 후 일제히 하락세다.
대표적 저PBR주였던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89%) 내린 23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4.56%) 내린 11만2900원에 거래된다.
금융주,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600원(8.51%) 내린 6만200원에 거래된다. 우리금융지주(4.29%), 신한지주(7.51%)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4.13%), 삼성증권(4.78%), 대신증권(2.57%)도 하락세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이 스스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이행·공시하도록 하고 정부가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