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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임윤지 기자 = 술에 취한 채 한국 경찰관에게 욕설을 뱉고 경찰관 얼굴이 드러난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법원이 주취소란·모욕죄·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A 씨(42·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4일 밝혔다.
회화 강사 자격으로 국내 체류 중인 A 씨는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 지구대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다. 2월 16일부터 3월 2일까지 A 씨에 대한 112 신고가 18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9만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두 차례에 걸쳐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아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A 씨는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 경찰을 조롱하는 일명 '니예니예'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